그룹 신화의 전진이 자신의 두 번째 미니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직접 설명했다.
7일 서울 중구 정동극장에서는 7년 만에 솔로로 컴백한 그룹 신화 전진의 두 번째 미니앨범 ‘#REAL#’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전진은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한 곡씩 들려주며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01. 60 Seconds
미디움 발라드의 곡인데 두 번 듣고 바로 선택했던 곡이다. 팬들에게도 반응이 좋고 무대에서 섹시한 안무를 섞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에릭과 저는 이 곡을 타이틀 곡으로 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아깝다. 숨겨놨다가 다음 앨범에 쓰면 어떨까 생각했는데 오랜만에 나오는거니까 들려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가성을 써본 건 이번이 처음이다. 10월 24일에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콘서트 하는데 그 때 이 곡을 안무로 만들어서 보여드릴 예정이다.
△02.Wow Wow Wow
군대 가기전 ‘와’라는 노래를 했다. 에릭이랑 회사랑 함께 제목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인쇄 당일까지도 고민했던 제목이다. 그래도 쉽게 기억되는 제목이 낫지 않을까 생각해서 ‘와우와우와우’로 정했다. 퍼포먼스도 함께 봐야하는 곡이다. 어제 팬들이 고3학생은 들으면 안된다고 하더라. 공부하면서 ‘와우와우와우’가 귀에서 들린다고.
△03. On My Own
작곡가 후배와 함께 작사한 곡이다. 연인과 이별 후 마음이 아프지만 스스로 잘 이겨내겠다는 내용이 담긴 곡으로 제 경험담도 들어있다. 이 곡은 R&B 스타일이기 때문에 내 안에 있는 최대한 R&B 스타일로 부르되 다른 음색도 섞어서 감정을 더욱 살려야겠다고 생각해서 부른 곡이다.
△04. YOU
개인적으로 팬들을 위해 이 노래를 수록했다. 간지럽게 부르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원래는 없던 곡이었다. 멜로디가 없던 곡이었는데 기타연주 나오면서 잔잔한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작곡가에게 만들어 달라고 해서 탄생된 곡이다. 이 곡의 목소리가 내 실제 목소리와 가장 비슷하다. 곡의 ‘YOU’는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팬이 될 수도 있다.
△05. 너만 있으면 돼
신화 아시아 투어 때 만든 곡이다. 공익할 때 악기가 없어서 작곡가 후배와 함께 만든 곡이다. 작사도 심혈을 기울였다. 아마 많은 분이 공감할 것이다. 가까이 자주 보고 있는 사람의 존재감에 대해 당연하다고 느끼고 그렇게 되면 소홀해지는 감정을 담았다. 팬, 사랑하는 연인, 가족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곡이다. 이 노래를 부를 땐 더 진심을 담으려고 노력했고, 그래서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우울증 유발 곡이라고 불린다.(웃음)
전진은 두 번째 미니앨범 ‘#REAL#’은 실력파 프로듀서팀 아이코닉 사운즈와 의기투합해 댄스곡 외에 발라드, 어쿠스틱 사운드, 미디움 템포의 팝댄스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로 앨범을 구성됐으며 전진이 직접 작사, 작곡에도 참여했다.
타이틀곡 ‘와우와우와우(WowWowWow)’는 강렬한 비트와 파워풀한 전진의 퍼포먼스가 더해졌으며, 신화의 멤버 에릭도 랩 피처링을 자청해 지원사격에 나셨다.
전진은 이날 열린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