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7일 표절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윤은혜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중국 패션 예능프로그램 '여신의 패션 시즌2' 4회에서 '나니아 연대기'를 테마로 한 의상을 선보였다.
방송 직후 윤춘호 디자이너는 지인의 말을 통해 윤은혜가 만든 의상을 보게 됐다며, 자신의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윤 디자이너가 공개한 두 의상 비교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떤 공식입장도 내놓지 않는 윤은혜가 떳떳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자 윤은혜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윤춘호 디자이너의 의상을 표절한 적도 없고 표절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약 10년간 사랑받은 프릴을 조사했다. 최종적으로 2008 S/S 빅터앤 롤프의 10년 전 트렌드와 2014년 랑방 S/S 컬렉션을 보던 중 사자를 표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고 한 의상의 팔 부분 깃털 장식을 보며 코트의 소매부분을 프릴장식으로 사랑스럽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윤은혜는 윤 디자이너의 표절 의혹 제기방식에 대한 불만도 표시했다. 윤은혜는 "이 문제에 대해 왜 직접적으로 회사와 소통을 하지 않고 어떤 연락도 없었는지 당황스럽다"면서 "일방적으로 SNS를 통해 입장을 표명하면서 협찬을 받아갔다고 주장하는데, 해당 옷을 픽업해 온 사실이 없다"고 언급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은혜 표절 논란, 공식입장에도 석연치 않은 게 한두가지가 아냐", "윤은혜 표절 논란, 진정한 의미의 창작은 없는건가" "윤은혜 표절 논란, 흡사하지만 표절이 아니라고 믿고 싶다 나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