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파이스튜디오는 스마트폰에서 가상의 펫을 양육하는 서비스 '헬로펫(HelloPet)'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클라이언트와 서버 각 분야에 오랜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 개발 인력들이 뭉쳤다.
'헬로펫'은 스마트폰 상의 버츄얼 펫을 통해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과 유사한 경험을 전달한다. 지난달 출시해 약 1주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 구글 플레이 스토어 인기 앱 소셜 부문 4위에 오른 바 있다. 2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귀여운 팻 캐릭터들이 스마트폰 화면을 돌아다니며 사용자의 터치에 반응하고, ‘앉아’, ‘손’, ‘기다려’ 등의 음성 명령어를 인식한다.
특히, 기존 펫 앱들과 달리 최신 오버레이 스크린(Overlay screen) 기술을 적용해 앱을 구동하지 않고도 화면에 펫이 노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실행되고 있는 앱 위에 다른 층의 화면이 있어 뒤의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애플파이스튜디오는 향후 강아지, 고양이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동물, 이모티콘, 웹툰 캐릭터를 추가하고, 진화한 상황 인식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연내에는 글로벌 버전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강호경 애플파이스튜디오 대표는 “단순한 양육 기능을 넘어 언제든지 상황에 맞는 유의미한 정보를 전달해 정서적 즐거움과 스마트폰 사용 편리성을 함께 높이는 스마트 소셜펫 서비스로 자리잡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이끈 케이큐브벤처스의 정신아 파트너는 “기존 펫 서비스 대비 오버레이 스크린 및 상황인식 기술을 적용해 늘 함께하는 반려동물의 의미를 제대로 구현한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한층 진화된 기능으로 현대인들의 일상에 침투, 진정한 버츄얼 펫 서비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