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수출입은행과 '해운·남북경협' 금융협력키로

입력 2015-09-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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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왼쪽)과 이덕훈 수은 행장은 9일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상호간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교환 및 맞춤형 금융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그룹

현대그룹은 9일 한국수출입은행(수은)과 ‘전략적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오후 서울 반얀트리호텔에서 전략사업 관련 정보, 맞춤형 금융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수은은 국제물류, 수출입·해외투자사업 및 남북경제협력사업 등 현대그룹의 핵심전략사업에 대해 사업추진 초기단계부터 포괄적·효율적 협의를 거친 후 신속히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측은 향후 유망사업 공동 발굴 및 사전 협의, 금융자문 제공, 재무구조 개선 지원 등 보다 적극적인 상호 협력체제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또 이날 맺은 업무협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정례적 협의채널을 구축, 필요 시 사업별 태스크포스(TF)도 설치할 예정이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그룹은 전략 추진 사업에 대해 수은의 협력적 금융지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다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해운물류분야의 경쟁력 제고 및 남북경제협력을 위한 지원 등을 통해 현대그룹이 우리나라의 무역확대에 기여하고 남북경제교류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금융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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