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자분도 엄마, 누이, 할머니 모두를 생각하며 동참해주실거죠?”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온라인 창간 10년ㆍ종이 신문 창간 5주년을 맞아 1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 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미래와 여성: 한ㆍ중ㆍ일 국제 콘퍼런스’에서 안명옥<사진> 국립의료원장은 주제 발표 막바지에 예고 없이 사회자에게 질문을 했다. 대한민국 양성평등의 상징으로 여성사박물관 건립은 꼭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다.
안 원장의 돌발 질문에 사회자는 당황하면서도 “여부가 있겠습니까”며 동참의 뜻을 밝혔다. 사회자의 즉답에 참석자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안 원장은 여성들의 미래를 위해서 여성 간 연대가 필요한 데 그 방법으로 여성사박물관 건립을 제안했다. 그느 “올해는 대한민국이 여초시대로 진입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런 시점에서 여성들의 희생의 역사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여성(사)박물관 건립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원장은 “남성과 여성이 생리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인지하고 양성평등을 어떻게 하면 이룰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