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33분 현재 씨그널엔터는 전일대비 140원(4.78%) 상승한 3070원에 거래 중이다.
씨그널엔터는 자회사의 화장품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키워, 최대주주로 바뀌는 중국투자법인을 통해 중국의 온라인 유통시장에 진출하는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씨그널엔터는 자회사 스킨애니버셔리가 오는 10월 서울 용산구 청암동에 화장품 사후면세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스킨애니버셔리는 지난 5월 90억원에 용산구 청암동 소재 건물을 상장사 이스타코로부터 인수한 바 있다.
총 3층 규모 1545.16m²인 스킨애니버셔리의 사후면세점은 유커(중국 관광객)를 겨냥한 화장품 전문 매장으로 조성된다.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기초 화장품부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색조 화장품 전문 매장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씨그널엔터가 사후면세점 시장에 진출하는 이유는 최대주주가 중국투자회사로 바뀌면서 현지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유통기반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씨그널엔터는 스킨애니버셔리의 화장품 인지도를 높여 확대되는 보세면세점의 판매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후면세점의 화장품 판매 → 스킨애니버셔리 브랜드 인지도 상승 → 중국 온라인 판매 및 보세면세점 판매구조를 정착시킬 방침이다.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뉴프라이드, 이아이디, 마제스타 등 면세점 관련주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에서 씨그널엔터의 사후면세점 사업 진출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