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대표 김태영)이 PC MMORPG ‘엘로아’의 북미와 유럽 지역 게임서비스 권한을 확보했다.
웹젠은 15일 판교에 위치한 웹젠 본사에서 '엘로아(ELOA)'의 개발사 엔픽소프트(대표 최일돈)와 북미ㆍ유럽 게임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웹젠은 글로벌 게임포털 ‘WEBZEN.com(웹젠닷컴)’을 통해 올 4분기 중 '엘로아'의 첫 게임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르면 연내에 정식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엘로아는 MORPG의 장점인 타격감과 빠른 전개, MMORPG 의 장점인 커뮤니티성을 주요 게임성으로 삼은 논타게팅 액션 RPG이다. 최강의 영웅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는 '엘리트로드', 3가지 스타일로 변화할 수 있는 '트리플 태세 변환 시스템', 쉬운 게임성과 빠른 레벨업을 주요 게임콘텐츠로 내세웠다.
엔픽소프트는 2008년 설립 후 '판타 테니스' 등 다수의 PC온라인게임 및 모바일게임을 개발해 온 게임 개발사로 이미 유럽 및 동남아시아 등 다수의 해외 지역 게임서비스를 진행해 오면서 해외 게임서비스를 위한 개발 지원능력을 갖춘 우수업체다.
계약식에 참석한 엔픽소프트의 최일돈 대표이사는 "6000만 회원을 보유한 웹젠닷컴을 통해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흥행게임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적극적으로 계약에 나섰다"며 "엘로아의 게임성이 충분히 서구게이머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웹젠의 문선명 글로벌사업실장은 "국내외 게임사를 가리지 않고, PC온라인게임뿐 아니라 모바일게임도 웹젠닷컴에서 서비스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며 "플랫폼과 상관없이 게임 퍼블리싱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웹젠은 지난 8월 PC MMORPG 아스타(ASTA)의 북미ㆍ유럽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게임포털 웹젠닷컴의 해외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국내외 다수의 게임사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