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정감사]이주열 "외국자금 유출, 미국과의 금리 차로만 결정되는 것 아냐"

입력 2015-09-17 17:27수정 2015-09-1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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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이 미국과 우리나라의 금리 차이 한 가지 요인으로만 결정되는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한은 본관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국 금리 인상 후 국내 금리 인상 시기를 언제까지 늦출 수 있는가'라는 정희수 기재위원장의 질의에 "시점을 집어서 말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답했다

이는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외국인 자금유출을 우려해 한은이 곧바로 뒤따라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성은 적다는 뜻 풀이된다.

이 총재는 또 “현재 가계부채 증가 속도로 보면 산술적으로 약 30조원 (추가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가계신용은 지난 6월 말 현재 1130조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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