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폭발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허난성 핑딩산 시의 중흥화학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0명이 부상했다고 18일(현지시간)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핑딩산 시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6시 반께 발생했다. 합성암모니아 가스탑 수송관이 터지면서 암모니아 가스 300kg 정도가 15분 가량 유출됐다.
인근 주민이 긴급 대피했으나 이 중 20명이 가스중독 증세를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그 가운데 5명은 위독한 상태지만 생명에 위협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목격자들은 폭음과 함께 연기가 자욱해지고 코를 찌르는 악취가 났다고 증언했다. 공장 측이 가스가 더 유출되지 않도록 긴급 대응했다. 핑딩산 시 환경당국은 오전 9시20분 공장 주변 대기를 측정한 결과 암모니아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은 지난달 톈진항에서 초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하고 이후 간쑤성과 산둥성 저장성 등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