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박상은 의원 수행비서 "돈다발 몇번이나 목격" vs "껌 하나 받은 적 없다"

입력 2015-09-20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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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영상 캡쳐)
'그것이 알고싶다' 박상은 새누리당 의원 수행비서의 인터뷰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대한민국에 정의를 묻다 3부-반칙의 공모자들' 편으로 꾸며져 권력을 이용해 특혜 및 대가를 주고받는 정치인, 공직자들을 조명했다.

이날 제작진은 박상은 새누리당 국회의원의 수행비서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박상은 의원이 돈이 담긴 가방을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그 돈 가방은 수행비서에 의해 차후 검찰에 넘겨졌다.

수행비서는 "10개월간 박의원의 수행비서를 하는 동안 너무 힘들었다"며 "비서 일을 하면서 가방 속 돈다발을 몇 차례나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가방 속에 돈다발과 함께 여러 개의 서류, 여러 명의 이름이 적힌 메모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한편 과거 박상은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을 갖고 있다는 의혹을 받자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 때문에 변호사를 수임해야 해서 아침에 가방에 일부러 돈을 넣어 온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박상은 의원은 이어 "우리 다 (지방선거)후보들인데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 어느 누구도 박상은한테 껌 하나 사준 적 있냐고 물어봐라"라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박상은 의원은 지난 2014년 9월 구속 기소됐으며, 10개 혐의 가운데 7개 혐의에 대해 유죄, 일부 유죄 선고를 받았다. 현재 재판은 계속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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