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급락 직전인 8월13일 수준으로 회복됐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 수급 영향력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13일 코스피지수는 1983.64 였고 그날 이후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8월24일 장중 1800pt가 위협을 받기도 했다”며 “전일 코스피 지수는 1982.06pt로 6일 동안의 낙폭을 회복하는데 한달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한달간의 상승은 낙폭 과대에 따른 되돌림 과정으로 본격적인 상승추세로의 복귀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며 “외국인 매도 속 기관의 수급영향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거래대금은 이미 관망세를 반영하고 있다”며 “기관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최근 1개월 3분기 전망치와 연간 전망치 모두 상향된 업종은 해운, 전자/부품, 철강, 자동차, 증권 등이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