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법 사금융피해자 가정주부·자영업자 많아
경찰청은 지난달 19일부터 한달간 경제질서 교란행위를 특별 단속한 결과 모두 3천381건에 4천721명을 검거하고 이중 혐의가 중한 349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단속 분야별로 창업·영업활동 방해로 358건, 444명, 경제적 신뢰훼손 행위는 2천927건, 4천70명, 불법 지하경제는 96건, 207명이었습니다.
◆16년 만에 돌아온 패터슨 "살인 혐의 인정 못해"
'이태원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목된 미국인 아더 존 패터슨(36)은 16년 만에 한국에 돌아와서도 끝내 자신의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패터슨은 23일 오전 4시26분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발 대한항공편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1997년 서울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 화장실에서 조중필(당시 22세)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패터슨은 1999년 8월 미국으로 도주했다가 이날 한국 땅을 밟았습니다.
◆교황 역사적 방미 시작…오바마, 앤드루스 공군기지서 극진 영접
프란치스코 교황이 22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에 첫발을 딛고 5박6일 간의 역사적인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교황청 기와 성조기가 내걸린 교황 전용기는 이날 오후 3시50분께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 주(州)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 내외와 두 딸이 전용기에서 내려오는 교황을 직접 영접했습니다.
◆ 중소 제조업체들, 저금리에도 이자부담 되레 늘었다
대출 금리는 떨어졌는데 중소 제조업체의 영업이익 대비 이자 부담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한국은행의 '2분기 기업경영분석' 통계를 보면 올 2분기 제조 중소기업의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406.77%로, 1분기(464.22%)보다 57.45%포인트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 제조업의 이자보상비율 감소 배경에 대해 "대출이자율은 소폭 떨어진 데 비해 영업이익률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과일세트 무게표시 '뻥튀기' 논란…포장만 1㎏ 넘어
명절 선물로 인기가 많은 과일세트의 표시 중량에 1㎏이 넘는 포장 무게까지 포함된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23일 소비자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까지 소셜커머스·오픈마켓·온라인몰 등 11개 온라인쇼핑사이트에서 팔리는 과일세트 1천100개의 중량 표기를 조사한 결과, 순수하게 과일만의 실제 중량을 제대로 밝힌 경우는 193개(17.5%)에 불과했습니다.
◆'추석전 임단협 타결 실패' 현대차 4시간 파업 돌입
추석 전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 타결에 실패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조는 23일 오전조(1조)가 근무 시작 시각인 오전 6시 50분부터 파업을 시작했습니다. 오전 10시 50분까지 4시간 파업을 하는 1조는 출근을 늦추는 방식으로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 다음카카오, 오늘 주주총회서 '카카오'로 새 출발
다음카카오가 23일 회사명을 '카카오'로 바꾸고 임지훈(35) 신임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새롭게 출항합니다. 카카오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합병한 지 1년 만에 또다시 중대한 전환기를 맞는 셈입니다. 다음카카오는 23일 오전 9시 제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 안건과 임지훈 내정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합니다.
◆ 낮과 밤 길이 같은 '추분'…전국 흐리고 남부 비소식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추분(秋分)이자 수요일인 2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제주도에서 아침에 비(강수확률 60∼80%)가 시작돼 낮에는 남부지방, 밤에는 충청 남부에도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21도에서 27도로 어제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