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소년(출처=SBS '영재발굴단' 영상 캡처)
정성화가 '영재발굴단'에 출연해 '레미제라블'에 빠진 '강릉 장발장' 소년을 극찬했다.
23일 방송된 SBS '영재발굴단'에서는 뮤지컬 영재 홍의현(10) 군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정성화는 홍의현 군에게 "한국을 넘어 아시아에서 초등학교 5학년 중 '레미제라블'을 가장 잘 할 것"이라며 "스무살이 되는 8년 후에 같이 무대에 서자"고 홍의현 군을 격려했다.
또 홍의현 군의 노래를 들은 뒤 "정말 대단하다"며 "이게 어떻게 만 10세의 실력이냐"고 극찬했다. 뿐만 아니라 개인연락처까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에 사는 10살 홍의현 군의 별명은 '장발장'이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처음부터 끝까지 영어로 완창하기 때문. 3년 전, 영화로 보고 난 뒤 2시간 30분 분량의 영어 대본을 며칠 만에 외웠다. 덕분에 각종 영어 경시대회를 휩쓸고 토플 성적은 900점 만점에 890점, 상위 0%에 해당하는 언어 영재까지 되어버렸다. 홍의현 군은 "뮤지컬을 통해서 얻은 게 엄청나게 많은 것 같다. 영어가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고 말한다.
홍의현 군의 어머니는 "기회가 된다면 전문가에게 의현이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소원을 전했고, 제작진은 '레미제라블' 총 연출가인 크리스와 음악감독 존과 오디션을 진행하도록 주선했다. 크리스와 존은 홍의현 군의 노래를 들은 후 "대단한 실력"이라며 "앞으로 극장을 사로잡는 배우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