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국 LG사장이 다음달 대전에서 열리는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 기조 연사로 나선다.
25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 기조 연사로 이 사장 등 5명이 결정됐다. 1963년부터 52년째 열리고 있는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에서 한국인이 기조연설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사장 외에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 필 다이아몬드 SKA 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 단장, 에르베 르 트뢰트 프랑스 에꼴 폴리테크닉 교수, 캐럴라인 와그너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도 기조 연사로 선정됐다. 이 사장은 아호 전 총리, 다이아몬드 단장과 함께 회의 첫날인 다음달 20일 ‘효과적인 과학기술혁신 실현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는 다음달 19∼2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세계과학정상회의’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20∼21일 양일간에 걸쳐 각국 과학기술 분야 장ㆍ차관과 세계 석학들이 모여 향후 10년간의 과학기술 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이 사장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1983년 LG반도체 연구개발본부장을 시작으로 LG전자 기술원장과 최고기술경영자(CTO)를 거쳐 현재 LG기술협의회 의장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