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추석 당일 오후 5시에 뜬다… 지구는 어떤 영향 받을까?

입력 2015-09-25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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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천문연구원)

이번 추석 연휴에는 초대형 보름달 '슈퍼문'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추석 당일인 27일 슈퍼문을 볼 수 있다고 예보했다. 이날 달이 뜨는 시각은 독도 오후 5시 30분, 부산 5시 41분, 서울과 광주 5시 50분께다.

슈퍼문은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가 가장 가까워질 때 관측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연휴 지구와 달의 거리는 평소보다 2만 3000km 정도 짧아진다.

달과 태양 두 천체가 바닷물을 당기는 인력에 의해 발생하는 '조석현상'은 추석연휴 즈음에 극대화될 전망이다. 해상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명절 2~3일 후 최대 10m의 조차(밀물과 썰물 때의 수위의 차)가 예측된다고 밝혔다.

조차가 크면 저조시 갯벌이 평소보다 넓게 드러나 갯바위에 쉽게 접근 가능해져 갯바위 낚시, 갯벌체험 등이 쉬워지지만 밀물 때는 평소보다 빠르고 높게 물이 차오른다. 갯벌을 찾는 관광객들은 자칫 고립돼 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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