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와 지난 25일 서울 중구 수하동 센터1 빌딩 소재 조직위 서울사무소에서 공식 파트너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SK 측은 수펙스추구협의회 김영태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조직위 측에서 조양호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SK는 앞으로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대회)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정유와 현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 따라 SK는 평창올림픽 최상위 후원사인 ‘공식 파트너’로서 △평창 올림픽에 필요한 정유 공급 △공식파트너 명칭 활용 △대회마크 사용 프로모션 △올림픽 현장내 홍보관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권리를 제공받게 된다.
평창올림픽 후원은 후원 규모에 따라 최상위 등급인 ‘공식 파트너’, 중간 등급인 ‘공식 스폰서’, 하위 등급인 ‘공식 공급사’로 나뉜다.
그동안 SK는 핸드볼 전용경기장을 만들어 기부하는 등 비인기 종목을 꾸준히 후원해왔다. 2014년부터는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팀을 후원하는 등 동계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평창올림픽 지원에 앞서 최근 국내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2015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등도 후원했다.
조양호 조직위원장은 “SK는 핸드볼, 펜싱, 수영 등 비인기 종목 후원에 앞장서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을 선도해온 대표적 기업”이라며 “이런 훌륭한 기업과 파트너십을 갖게 된 것은 국내 스포츠 발전과 올림픽 성공 개최에 대한 공동의 염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김영태 위원장은 “전 세계인의 축제이자 범국가 행사인 평창올림픽에 SK가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SK는 최태원 회장과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비롯해 8만 임직원 모두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