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국감] “산업부ㆍ중기청ㆍ특허청 산하기관, 콘도ㆍ리조트 운영 151억원 손실”

입력 2015-09-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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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관 기관들이 콘도와 리조트 등을 운영하면서 총 151억원의 평가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위 소속 전하진 새누리당 의원이 29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산업부ㆍ중소기업청ㆍ특허청 산하 55개 기관들은 콘도ㆍ리조트 회원권 구좌 2169개를 매입하면서 537억50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하지만 올해 7월 말 현재 시가 매각 예상액을 계산해보면 385억8000여만원으로 151억6000여만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손실을 가장 많이 낸 곳은 한국전력공사로 평가손실액은 68억9500여만원이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27억7000여만원), 한국지역난방공사(14억5000여만원), 한국석유공사(10억2900여만원) 순이었다.

이들 4개 기관의 손실액 합계가 전체의 80%(121억490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콘도·리조트 회원권 구좌 보유 현황을 보면 한전이 792개, 가스공사 131개, 석유공사 101개, 지역난방공사 99개 등 총1123개로 산업부ㆍ중소기업청ㆍ특허청이 보유한 총 구좌수의 절반 이상이었다.

전 의원은 “국민들이 낸 세금으로 산업부ㆍ중소기업청ㆍ특허청 산하 기관들이 151억원의 평가손실을 낸 것은 콘도ㆍ리조트 회원권을 효율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회원권에 대한 기관들의 효율적인 지침 마련 및 구좌 운영에 있어 보다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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