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작가. (연합뉴스)
표절 논란이 일자 “자숙하겠다”던 신경숙(52) 작가가 3개월만에 미국에서 활동을 재개했다.
신경숙 작가 작품의 해외 판권을 관리하는 KL 매니지먼트 이구용 대표는 1일 다수 매체를 통해 “신경숙 작가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뉴욕 퀸즈 포레스트 힐의 반스앤노블 서점에서 독자와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신 작가는 지난달 23일 ‘외딴방(The Girl Who Wrote Loneliness)’의 영문판 홍보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신 작가는 독자와 질의응답, 사인회 등을 진행했다. 그는 당분간 미국에 머무르며 현지 서점에서 책을 소개하는 행사를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미국 출판사 페가수스북스에 판권이 팔린 ‘외딴방’은 1년여에 걸친 번역작업 끝에 지난달 15일 현지 출간됐다. 이번 책은 2011년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m)’와 2013년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I’ll Be Right There)’에 이은 세 번째 미국 진출작이다.
이번 출판 행사는 올해 초부터 계획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 작가가 자숙하기로 한 지 3달만에 활동을 재개해 논란은 더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