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연합뉴스)
지동원(24ㆍ아우크스부르크)이 파르티잔과의 경기에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지동원은 2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임펄스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L조 2차전 파르티잔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파르티잔에 1-3으로 패했다. 이날 지동원과 함께 구자철(26), 홍정호(26)가 선발로 나서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전반 31분 안드리야 지브코비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해 0-1로 끌려갔다. 후반들어 반전을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9분 지동원의 자책골로 한점 더 내줬다. 파르티잔의 코너킥이 골문이 혼잡한 상황에서 지동원의 등에 맞고 골대로 흘러들어갔다.
후반 13분 아우크스부르크는 라울 보바디야의 슈팅으로 1-2를 만들며 추격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지브코비치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돼 한 골을 더 허용했다.
파르티잔의 알렉산다르 수비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자 아우크스 부르크는 추격 의지를 거세게 불태웠다. 그러나 좀처럼 공격에 성공하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2패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L조 최하위로 떨어져 조별리그 통과에 빨간불이 켜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