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환경부가 6일 배출가스 조작 논란을 빚고 있는 폭스바겐 경유차량에 대해 실제 도로 주행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측정하는 검사를 실시한다.
환경부에 따르면 도로 주행 검사는 차량에 이동식 배출가스 측정장비(PEMS)를 달고 도심과 시외, 고속도로 구간에서 차량 배출가스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배출가스 장치 조작 여부 등을 확인할 핵심 검사다.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는 오늘부터 11월 중순까지 폭스바겐 경유차를 대상으로 서울과 인천 고속도로 구간을 3분의 1씩(거리기준) 주행하는 도로 주행검사를 실시해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측정한다.
도로 주행 검사 대상은 골프와 제타, 비틀, 아우디 A3, 티구안 등 폭스바겐 경유차 7차종이다. 이날은 유로(EURO)-6 골프 차량을 대상으로 시험을 진행한다.
환경부는 인증시험과 도로주행 검사, 폭스바겐 측의 의견청취 등을 종합해 다음 달 중 최종 조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