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 신임 회장과 태진아 전임 회장이 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 및 가수의 날 기념식에서 포옹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 제 3, 4대 회장 태진아가 이임사를 했다.
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는 대한가수협회 이·취임식 및 가수의 날 기념식 열렸다.
태진아는 “지난 9년 동안 남진 초대 회장과 송대관 선배를 모시며 부회장을 했고 제 3, 4대 회장을 했다”며 “임기 5년 동안 대한민국 예술인 복지법도 만들고 방송 출연 표준 계약서를 제정하는 등 가수들의 권리 찾기에 많은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제 그 열매를 김흥국 회장이 거둘 일만 남았다”며 “아마 역대 대한가수협회가 생긴 후 가장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회장”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태진아는 “제 5대가 출발하는 시점인데 떠나는 태진아가 아니라 이 배에 승선해서 김흥국 회장이 마칠 때까지 미약하나마 옆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이임사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한가수협회는 1961년 군사정부의 대중예술인통제책의 일환으로 사라졌다가 2006년 45년 만에 사단법인으로 재창립됐다. 이후 남진 초대회장, 송대관 제2대 회장, 태진아 제3, 4대 회장을 거쳤다.
김흥국은 8월 26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대한가수협회 총회에서 총 182표 중 117표를 얻어 제 5대 대한가수협회장에 당선됐다. 김흥국 신임 대한가수협회장의 임기는 9월 28일부터 3년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