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4개 종목, 코스닥 4개 종목 등 총 8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광림이 전거래일 대비 30%(945원) 오른 4095원으로 마감했다.
크레인 및 특장차 제조업체인 광림은 동남아시아 진출을 위해 지난 7일 베트남의 글로벌기업인 피코(FICO)그룹의 관계사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피코서비스앤트레이딩은 2007년에 베트남의 국영기업인 비나코민(베트남 천연자원 개발공사)이 최대주주로 투자해 출범한 기업이다. 현재 베트남 건설부 산하에서 건설자재의 생산과 판매, 각종 사회간접자본 부분 등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글로벌기업인 피코그룹의 관계사로 성장한 회사이다.
광림은 이번 피코와의 파트너쉽 계약을 통해 베트남에서 광림의 특장차와 크레인을 판매할 수 있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피코는 베트남의 군부대, 공안 및 정부와 긴밀한 관계가 형성돼 있어 이를 활용할 경우 광림의 매출증대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웨이포트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 촉진 방안 발언에 따른 기대감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웨이포트는 전거래일 대비 29.9%(209원) 오른 908원으로 마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7차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중국 내수시장에 직접 진출이 어렵다면 간접 투자를 통해서라도 중국 경제성장의 과실을 함께 향유하는 방안도 적극 강구할 필요가 있다”며 “중국의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유망기업을 인수하거나 지분을 매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푸른기술(종가 1만6050원), 아이즈비전(종가 3650원) 등이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깨끗한나라우가 중국 1, 2위 온라인 상거래 사이트인 알리바바 ‘티몰(T-mall)’과 ‘JD닷컴’에 입점 한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깨끗한나라우는 전거래일 대비 29.76%(4300원) 오른 1만8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깨끗한나라는 알리바바 ‘티몰(T-mall)’과 ‘JD닷컴’에 이 달 중 입점하며 중국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깨끗한나라는 지난해 홍콩을 포함한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69% 상승했으며 올 상반기 중국 기저귀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두 배 가까이 성장해 올해도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양회우와 쌍용양회3우B는 쌍용양회의 공개매각 가시화 소식에 힘입어상한가를 기록했다. 쌍용양회우는 전거래일 대비 30%(3900원) 오른 1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쌍용양회3우B는 29.76%(4300원) 오른 1만8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쌍용양회는 2대 주주인 일본 태평양시멘트가 제기한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 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판결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이밖에 문배철강(종가 3445원)도 상한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