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재정교육감)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통일한국의 미래를 여는 교육 포럼’을 8일 경기과학고등학교 과학영재센터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경기도 도덕ㆍ윤리교육연구회, 역사교육연구회, 지리교육연구회, 일반사회교육연구회와 경기도교육청이 함께 만든 자리로 ‘빼앗긴 문화재 반환 운동’을 주제로 한 혜문 스님의 특강과 주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통일을 위한 준비', '경기지역의 청일전쟁과 평화교육', '진로융합형 독도 공감 프로젝트'와 '통합교육 교육과정의 이해' 순으로 이어졌으며, 각 교육연구회 소속 교사 150여명이 참석해 주제에 따른 열띤 토론을 펼쳤다.
포럼에 참석한 서태선 교사(과천고등학교)는 “미래교육의 방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며, 특히 역사교사로서 청일전쟁과 같은 중요 역사적 사건을 지역사 관점에서 살펴보는 흥미로운 기회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노복순 과장은 “이번 포럼은 통일 한국으로 가는 길목에서 교육공동체가 미래 통일교육에 대한 진지한 사색의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화되는 통일교육, 역사교육에도 포럼에서 나온 다양한 현장의 의견이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지난 3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미래를 생각할 수 있도록 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회를 열었다. 이어 8월에는 학생탐구토론대회를 개최, 이번 포럼이 3번째 기획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