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생사 불명, IS 최고지도자는 누구? "4월에도 사망설 돌아"
(AP/연합뉴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 시각) 이라크군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지도자가 탑승한 차량을 공습했다. 이라크군은 이날 IS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는 생사 불명 상태라고 밝혔다.
이라크에서 생사 불명인 그는 스스로 칼리프를 칭하고 있다. 그는 이라크 출신으로 1971년 사마라 인근 지역에서 태어났다. 바그다드 대학교에서 이슬람학으로 학사와 석사 그리고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5년 미군에 체포돼 이라크 남부의 부카 기지 수용소에 수감된 적이 있다. 4년 후인 2009년 석방됐다.
2010년 5월 IS의 아미르인 아부 오마르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로 활동을 시작했다.미국 정부는 알바그다디를 체포하거나 사살하는데 현상금 1000만 달러를 걸고있다.
앞서 올 초에도 바르크 알바그다디는 사망설이 돌았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지난 4월21일 자에 알바그다디가 이라크 모술 북쪽 국경지대인 알바즈에서 3월18일 미군의 폭격으로 척추에 중상을 입어 사실상 지도자로서 역할을 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당시에 이라크서 생사 불명으로 알려졌지만, 수개월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사망설을 종식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