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 가우크 독일 대통령은 12일 폭스바겐의 디젤차 배기가스 배출량 조작 사건과 관련해 “한국은 독일과 독일 제품에 굉장히 높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독일 이미지가 한국 국민이 보시기에 특별히 변했다는 생각은 안 한다”고 말했다.
국빈 방한 중인 가우크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폭스바겐 사태가 양국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담에서 폭스바겐 사태가 안건으로 다뤄지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또 북한의 핵포기와 인권개선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는 데 합의하는 한편, 동북아 정세, 기후변화 대응, 창조경제·스마트 공장 관련 산학연 협력 등 실질협력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