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 사건 수사 본격화… 국과수에 벽돌 정밀감정 의뢰

입력 2015-10-12 19:38

'캣맘' 사망사건의 경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12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길고양이 집을 만들던 박모(55·여)씨가 벽돌에 맞아 숨진 현장인 용인시 수지구 A아파트 104동 앞에 20cm 내외의 나뭇가지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이날 조경수에 남은 벽돌 흔적을 조사해 던져진 위치를 역추적하고 있다.

현재로선 벽돌이 투척된 장소는 A아파트 104동 5-6호 라인의 중간층 이상일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벽돌이 낙하했을 경우는 사실상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경찰은 인근 CCTV 1곳의 영상을 분석 중이다.

경찰은 또 벽돌에 용의자의 DNA가 묻어져 있을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도 했다. 결과는 이르면 오는 13일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용의자 검거를 위해 최대 500만원의 현상금도 걸었다.

네티즌들은 "캣맘 사건 너무 가슴이 아프다", "경찰이 캣맘 사건 수사를 신속히 해줬으면", "캣맘 사건으로 국민들 분노가 차오르고 있다. 범인은 어서 나와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