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기성세대들이 미래 세대들에게 어떻게 올바른 역사관을 가르쳐야 할지 머리를 맞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균형 잡힌 역사 교육을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역사교과서에 대한 논쟁을 최소화하고 올바른 역사관 확립과 학생・학부모가 만족할 수 있는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데 국민적 합의와 관심을 이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책결정에 대한 오해나 교과서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대해 국민들이 바르게 알 수 있도록 제대로 알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대통령 방미와 관련해서는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이번 방문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이번 공식방문 기간 중 대통령께서는 한·미 정상회담은 물론 미국 각계의 인사를 만나 다양한 외교안보 및 경제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외교부 등 관계부처는 북핵문제 등에 대한 양국 간 공조를 재확인하고, 항공우주‧바이오‧보건의료 등 고부가가치 분야의 실질협력 강화 등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했다.
19일부터 23일까지 우리나라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세계 과학정상회의에 대해서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이번 회의는 2004년 이후 11년만에 개최되는 행사로서 OECD, 아세안(ASEAN) 등 69개 국가와 국제기구의 장차관급 대표, 노벨상 수상자, 글로벌 기업의 CEO 등 3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는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 특별히 아세안(ASEAN)을 초청해서 OECD와 만나는 자리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향후 10년간의 과학기술 정책방향이 제시될 예정”이라며 “관계부처는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과학기술 외교력과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수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