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대응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국개발연구원(KDI)로 돌아갔다.
13일 KDI에 따르면 문형표 전 장관은 지난달부터 재정·복지정책연구부 초빙연구위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1년으로 무보수 비상근직이다.
KDI 관계자는 "보건·연근 등 전문가로서 초빙한 것이다"며 "앞으로 재정이나 복지 부문 연구과제를 함께 진행하거나 자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문 전 장관은 1989년부터 KDI에서 연구위원·선임연구위원·수석이코노미스트 겸 재정·복지정책연구부장 등을 거친 연금 분야 전문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