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ㆍ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일본 광윤사 주주총회가 열리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후 2시 5분 현재 롯데쇼핑은 전거래일 보다 3.54%(9500원) 하락한 25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롯데푸드(3.76%), 롯데케미칼(-3.4%), 롯데손해보험(-0.9%), 롯데관광개발(-2.07%), 롯데하이마트(-0.49%)도 하락했다.
이날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장남인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요 주주인 광윤사 주주총회를 열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광윤사 이사직에서 해임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광윤사의 지분 50%를 소유한 최대주주다. 이에 따라 신 전 회장이 신동빈 회장을 향해 본격적으로 반격을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광윤사는 롯데홀딩스의 지분 28.1%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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