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펜타곤 찾은 朴대통령, 16분간 의장대 공식사열…美 "최고예우"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오전(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워싱턴 D.C 외곽에 위치한 미국 국방부(펜타곤)를 찾았습니다. 펜타곤은 납작한 5각형 건물로 미국의 군사력과 패권을 상징하는 미국의 심장부와 같은 곳입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펜타곤을 방문한 것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지만, 이번 방문은 박 대통령의 지난달 2∼4일 중국을 방문해 군사 퍼레이드(열병식)를 참관했던 것과 대비되는 일정이라는 점에서 한미동맹의 견고함을 대내외에 재확인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 '집필진 구성에서 수능 영향까지'…교과서 단일화 쟁점
중·고교 한국사 교과서를 단일 교과서로 발행하기로 정부가 결정했지만, 이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권은 '국정교과서 발행 총력저지'를 공표했고 대학들과 학계에서는 집필진 구성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선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보 교육감들은 대안교과서 발행을 예고했고, 교육부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심지어 단일 역사교과서의 수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견해도 분분합니다.
◆ 당정, 불량건강식품 제조·판매시 최고 징역 10년 처벌강화
앞으로 사용금지 원료를 넣어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했을 경우 기존보다 처벌을 2배로 강화해 최고 징역 10년형 또는 1억원의 벌금형을 부과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15일 오후 올해 국정감사에서 주요 쟁점으로 부각됐던 '가짜 백수오 사건'을 계기로 건강기능식품 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당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 임금피크제로 '은행원' 임금 가장 많이 깎인다
임금피크제 적용 후 임금이 가장 많이 깎이는 업종은 은행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한국인사조직학회, 한국인사관리학회 등 3개 학회는 금융, 제약, 조선, 도소매, 자동차부품 등 5개 업종의 '임금피크제 도입 일반모델안'을 15일 발표했습니다. 모델안은 실제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운영하는 사례 분석 등을 바탕으로 현장방문, 면담, 전문가 회의 등을 거쳐 마련됐습니다.
◆ 경기불황 탓…올해 여름휴가 잘 안갔다
오랜 경기불황 탓에 올해 여름 휴가객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관광진흥법상 관광사업체 33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국내관광 수요자 결과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기간 국내 관광 수요자가 작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는 응답이 53.9%로 나타났습니다.
◆ 넥슨, 엔씨소프트 지분 모두 판다…3년 만에 결별
국내 1, 2위 게임업체 넥슨과 엔씨소프트(엔씨)가 3년 만에 불편한 동거를 끝냅니다. 16일 투자은행 및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자사가 보유하고 있던 엔씨소프트 지분 전량(15.08%)에 대한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블록딜 수요예측 주관사는 모건스탠리가 단독으로 맡았으며 주당 매각 가격은 이날 종가 대비 할인율 3.3~8.4%가 적용된 18만~19만원 사이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여성 베이비부머 국민연금 평균 가입기간 64개월 그쳐
여성 베이비붐 세대의 국민연금 평균 가입기간이 고작 64개월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인 최소 가입기간 120개월(10년)보다 훨씬 적을뿐더러 남성 베이비붐 세대의 국민연금 평균 가입기간 151개월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베이비붐 세대 중에서도 남성보다 여성이 노후 빈곤에 더 많이 시달릴 가능성이 크다는 말입니다.
◆ 전국 대체로 맑음…일교차 크니 '건강 주의'
금요일인 16일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점차 맑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남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습니다. 경남북 일부 지역은 오후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