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23년 만에 ‘산사태 무재해’…“1992년 이후 처음”

입력 2015-10-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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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태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이 지난 7월 정부대전청사에서 '산사태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산림청이 23년 만에 산사태 무재해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산림청은 전국 산사태 예방ㆍ대응을 총괄하기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대책기간 동안 운영한 ‘산사태예방지원본부’ 가동을 지난 15일자로 종료했다.

산사태예방지원본부는 지난 7~8월 태풍 ‘고니(GONI)’등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국지적으로 내리기도 했지만 올 한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ㆍ재산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92년 이래 처음이다.

산림청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를 막기 위해 지난 5월 15일부터 신원섭 청장을 본부장으로 한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설치ㆍ운영하고, 산사태방지 종합대책을 수립ㆍ추진해 왔다.

주요 추진사항으로는 △산사태예방지원본부 중심의 전국 예방ㆍ대응 상황 총괄지휘 △산사태 취약지역 중심의 사전 예방활동 강화 및 재해 저감 시설 조성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부처협업을 통한 공동 예방ㆍ대응 등이다.

특히, 올해는 산사태 전문가를 활용한 현장 컨설팅 제도를 도입해 산사태취약지역 지정ㆍ관리 업무의 전문성을 높였으며, 태풍ㆍ호우 피해가 우려되는 시기에는 재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긴급 지도․점검을 실시하는 등 예년보다 더욱 강화된 산사태 예방ㆍ대응 활동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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