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아프리카TV에 대해 4분기 트래픽 증가로 인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유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프리카TV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52.5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으로 각각 지난 분기보다 1.6%, 29.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곰TV 스튜디오 인수, 모바일 화질개선 작업 등 일회성 비용이 다수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프리카TV의 트래픽은 9월을 저점으로 10월부터 상승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리그오브레전드 세계대회 등 트래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다양한 이벤트가 있다"면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0억원, 26.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아프리카TV의 개인방송 독점사업자의 지위를 위협하던 쿠티비는 콘텐츠와 트래픽 확보에 어려움을 보이다 지난달 30일 서비스를 종료했다.
정 연구원은 "쿠티비 서비스 종료는 이탈 BJ의 복귀에 따른 단기적 트래픽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며, 개인방송의 대중화로 2016년 이후에도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