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1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향후 국제유가 추가하락 여지가 크지 않아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5.9% 줄어든 4.2조원, 영업이익은 2.1% 하락한 878억원을 기록해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의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지만 상품가격의 하락으로 트레이딩 부문의 외형과 마진 감소가 전분기에 이어 지속됐기 때문”이라며 “3분기 세전이익의 적자전환은 외환부문 손실이 주된 영향으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를 비롯한 상품가격의 바닥권에 대한 인식 확산으로 주가에 대한 매력도가 크게 제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당초 예상보다 부진했던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 연간 수익예상의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내년 수익예상은 당초 전망보다 소폭 상향했다”며 “미얀마 가스전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고, 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마진 개선이 이뤄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