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은 23일 개최되는 제2회 한국-스위스 생명과학 심포지엄의 국제보건의료세션에서 메르스 DNA백신의 비임상결과 및 임상연구전략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주한 스위스 대사관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국-스위스 생명과학 심포지엄은 양국 간의 보건의료 R&D 협력 강화 및 기술 사업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행사다. 해당 심포지엄에는 스위스 연방교육연구혁신부(SERI), 노바티스, 로슈 등 스위스의 생명과학 분야를 대표하는 정부, 학계, 연구기관,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진원생명과학은 ’소외 감염병 질환의 의약품 연구’부분에 초청받았으며, 지난 19일 미국 FDA에 임상승인신청을 완료한 메르스 예방 DNA백신(GLS-5300)의 동물실험에서의 효능평가 연구결과와 임상시험 전략에 대해 최고의학책임자인 조엘 메슬로 의학박사가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심포지엄 후 스위스 생명과학 관계자들과 메르스 예방 DNA백신(GLS-5300)과 관련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이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병한 메르스는 현재까지 1500여명이 감염돼, 500명이 넘게 사망했다. 전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연구진들이 메르스 발병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 개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