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6세대 코어 CPU를 발표했다. 지금껏 코드명 스카이레이크로 부르던 제품군이다.
이번엔 14나노공정을 적용해 패키지 크기를 줄이고 최적화 설계를 통해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올렸다. 세계 PC 시장에서 6억 대 이상을 차지하는 5년 전 PC와 비교하면 성능은 2.5배, 배터리 수명은 3배, 그래픽 성능은 30배 올라갔다. 5세대 코어 시리즈(브로드웰)에 비하면 그래픽은 약 40%, 배터리는 1시간 정도 늘었다.
공정이 미세해진 만큼 동일한 공간에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넣을 수 있게 되니 성능이 올라가는 건 당연지사. 이전 세대보다 최대 60%의 성능 향상을 이뤄냈다. 열 설계 전력(TDP)은 4.5W에서 91W. 병렬 처리와 스피드시프트 기술까지 더해 평균 전력 소모도 줄였다. 덕분에 배터리 수명이 최대 10시간까지 늘었다. 너무 어렵다면 이것만 기억하자. 성능은 올라가고 소비 전력은 줄었다.
그래픽도 강화했다. 인텔 500시리즈로 고화질 비디오와 4k 컨텐츠 편집, 재생 능력을 키웠다. 다이렉트X 12와 오픈CL 2.0, 오픈GL 4.4 등 최신 기술도 지원한다. 3개의 4k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는 것도 특징.
이외에도 무선 환경을 위한 와이다이와 유나이트, 3D 공간을 인식하는 리얼센스, 무선 충전, 보안 기능도 강화했으며 최대 40Gbps 속도의 USB3.1 타입C도 지원한다.
무엇보다 최근 새로 출시한 운영체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0과의 궁합이 좋다. 성능과 배터리 수명은 물론 윈도우 헬로우, 코타나, 리얼센스 등 윈도우10의 새로운 기능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다. 개발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는 게 인텔코리아의 설명.
6세대 코어 시리즈는 코어M과 i3, 5, 7 등 데스크톱 전체 라인업을 함께 내놨다. 자그마치 48개나 된다. 세부적으로는 4.5W 소비전력의 작은 화면용 Y 시리즈, 2in1과 울트라씬을 위한 U 시리즈, 대화면과 고사양 노트북용 H 시리즈, 다양한 폼팩터 PC와 오버클록 게이밍용 코어S로 나뉜다. 2in1과 태블릿을 위한 코어M도 M3, 5, 7로 세분했다.
덕분에 6세대 코어가 들어간 다양한 PC 플랫폼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삼성전자, 레노버, 에이수스 등 국내외 주요 제조사가 컴퓨트 스틱부터 2in1, 노트북, 올인원PC 등 여러 PC 플랫폼을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지금처럼 어중간한 시기보다는 졸업과 입학이 있는 아카데미 시즌에 더 활기를 띄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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