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 플러스 출시 진풍경…"아이폰6S 1호폰 위해 매장 앞 2박 3일 노숙"

입력 2015-10-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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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S 플러스

(사진=KT)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가 본격 출시된 가운데 출시 첫날, 아이폰6S 플러스를 확보하기 위한 진풍경이 벌어졌다. KT 한 고객은 1호폰을 거머쥐기 위해 2박 3일 매장 앞에서 노숙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23일 아침 이동통신 3사의 신형 아이폰 출시 행사장에는 밤새 줄을 지어 기다린 열혈 아이폰 마니아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KT의 경우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배은희(30·여)-김종필(33·경기 군포시)씨 부부가 눈길을 끌었다. 아이폰 출시 행사상 유례 없이 행사 이틀 전부터 기다렸다고 밝혀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틀 전인 21일 오후 6시에 출시 행사장에 도착한 부부는 이틀간 휴가를 내고 KT의 행사장인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앞에서 대기하는 열성을 보였다. 결국 각각 아이패드 에어2, 애플 워치, 월 7만7000원 상당의 699 데이터 요금제 1년 무료 사용권을 선물로 받았다.

부인 배 씨는 "(아이폰6S를 위해)이틀간 휴가까지 내며 곁을 지켜준 남편과 함께 1호 가입자로 이름을 올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KT는 이들과 함께 밤을 지샜으나 1호 가입 타이틀을 놓친 2∼6호 가입자에게 애플워치를 선물했다. 이밖에 출시 행사에 참여한 사람 전원은 보조 배터리와 아이폰 케이스, 기능성 우산 등을 챙겼다.

KT 역시 노숙 열정까지 보인 예비 고객들을 위해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 광장에 텐트를 지원하는 등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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