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 김현주에 "안고싶다"…김현주 "나도 당신이 떨린다"

입력 2015-10-26 07:04

(출처=SBS 방송 캡쳐)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지진희에 처음으로 감정을 드러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애인있어요' 18회에서는 도해강(김현주 분)이 최진언(지진희 분)에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상견례 사건 이후 진언이 걱정돼 사무실을 찾은 해강은 "왜 왔냐고 묻지 말아요. 나도 내가 왜 왔는지 모르겠으니까"라며 간접적으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진언은 "밥 먹으러 가자"며 해강의 손을 이끈다. 두 사람은 휴대폰까지 사무실에 두고 교외로 나선다.

이후 진언의 차에 기름이 떨어졌고, 휴대폰이 없는 두 사람은 차 안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된다.

도해강은 최진언과 함께 차 안에 앉아 있다 "무슨 생각해요?"라고 물었다. 최진언은 "'안고싶다' 그런 생각. 알았어. 손만 잡고 잘게. 등신처럼"이라고 말했다.

이에 도해강은 "나도 떨려요. 당신 때문에. 내가 떨려요. 다시. 꽁꽁 얼어붙은 줄 알았는데. 어두운 과거 속에 내 기억이랑 놓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당신을 만난 후로 내 심장이 아프고 요동치고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도 당신이 떨려요"라고 고백했다.

진언은 그런 해강을 말없이 포옹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 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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