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만도에 대해 중국 현지 업체 비중확대를 통한 성장전략과 비용절감으로 4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지켜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의 중국 판매 감소 우려로 이익기여도가 높은 만도의 주가가 하락했었으나 이는 기우였다”며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 주요국의 안전관련 부품 의무장착화 확대 등을 감안할 때 높은 성장세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3분기 중국 매출비중은 25%, 이익비중은 55%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중국 영업 이익률도 11%로 두 자릿수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했다. 다만 브라질 헤알화 약세에 따른 외환관련손실 등의 이유로 세전이익과 지배순이익은 각각 431억원, 301억원으로 전분기비 23.7%, 21.6%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브라질 헤알화 약세 등 외환 관련 손실로 감소세를 기록했던 세전이익의 경우 결제통화를 현지통화로 변경할 예정이어서 향후 외환관련 변동성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500억원, 658억원으로 전년동기비 각각 1.8%, 16.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