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27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끝난 후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문재인 대표와 이종걸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비롯, 김한길 정세균 전 대표 등 60여명의 의원과 당원, 당직자 등 경찰추산 기준 1000명(주최측 추산 기준 1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교과서 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친일교과서 반대', '역사왜곡 중단', '정부 비밀TF 해체', '고시 강행 철회', '친일쿠데타 중단'이라고 적혀 있는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문 대표는 "엊그제 적발된 국정교과서 비밀팀도 청와대에서 직접 운영한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새누리당은 막말에 대해 사과하고 서 최고위원은 물러나야 한다고 요구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문 대표는 "확정고시를 하더라도 결코 굴하지 않고 집필거부운동, 대안교과서 운동을 해 나아갈 것이며, 총선 때 다수당이 돼 법으로 역사국정교과서 못하게 금지하겠다고 공약하겠다"며 "역사 국정교과서 못하도록 심판해달라고 다음 선거 때 호소하겠다. 끝까지 시민과 함께 국정교과서를 막아내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