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승이 19금 영화였던 '마법의 성'에 대해 에로 영화가 아닌 액션영화라고 주장했다.
구본승은 지난 2011년 7월 5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내가 출연했어도 민망해서 '마법의 성' 영화를 잘 안 본다. TV나 케이블에서 재방송하면 친구들이 문자로 모니터하고 있다고 보내준다"고 말했다.
구본승은 "다들 에로 영화로 아시는데 액션이 있다. 영화 속에서 직접 양수대교에서 뛰어내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담력을 키우기 위해 다리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있는데 양수대교에서 뛰어내릴 수 있느냐 물어봐서 번지점프를 좋아하기 때문에 한번 해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촬영 당일 차가 지나갈 때마다 다리가 흔들리더라. 그리고 가까이서 보니까 30미터가 아니라 체감으로는 50미터까지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속으로 하나둘셋 세고 뛰었다. 생각보다 깊어서 몸이 쑥 빨려 들어갔다. 7-8미터는 되는 듯 했지만 장난을 칠 정도로 여유가 생겼다. 시사회에서 보니까 나인지 모를 정도로 작게 나왔다. 그것에 대한 기사도 안 나왔다. 대단한 건 아니지만 직접 했는데 티도 안 나서 아쉽더라"고 속내를 밝혔다.
강호동은 "'마법의 성' 2탄에 출연할 생각이 없냐"고 묻자, 구본승은 "강호동 씨가 출연해 주신다면 출연할 생각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구본승은 "'마법의성'하면 새옹지마, 전화위복이라는 사자성어가 생각난다. 그 영화 때문에 작품이 줄었지만 그것 때문에 내 인생을 돌아볼 수 있게 됐다. 성공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지금 하고 있는 일의 계기가 됐다"고 언급했다.
'마법의 성'은 구본승이 19금 연기에 도전한 영화로 파격적인 노출이 포함돼, 대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구본승도 당시 '마법의 성' 출연 이후 작품 제안이 줄어들어 힘든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한편, 구본승은 최근 JTBC '슈가맨'에 출연해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