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29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외형 성장이 거듭되면서 규모의 경제효과로 더욱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이은 실적 서프라이즈의 가장 큰 요인은 규모의 경제 효과로 평가된다”며 “장치산업의 특성상 생산량이 늘어 가동률이 상승하고 제작 숙련도 향상되면 다시 생산성이 에 따른 생산성 상승 등이 고정비를 하락시켜 원가 개선을 이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우주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795억원, 매출액은 704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0.8%, 36.1% 상승했다.
윤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는 감사원의 수리온(KUH) 관련 부당이득 지적에 대한 충당금을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201억원 반영한 것”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996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체부품 양산 안정화에 따른 물량 증가, 이라크와 필리핀 등으로의 완제기 수출 증가 등으로 한국항공우주의 공장 가동효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