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이사회서 최종 통과…대우증권 인수 성공시 '토종 IB' 1위 발돋움
한국투자증권을 거느린 한국금융지주가 대우증권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29일 한국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내달 2일 마감되는 대우증권 인수전 예비입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금융지주는 앞서 지난 7월부터 대우증권 인수를 위한 관련 시너지 등 검토와 사전 조사에 나선 바 있다. (본지 2015년 7월15일자 [단독] 한국금융지주, 대우증권 인수 검토...초대형증권사 탄생하나) 여기에 최근 한국금융지주가 대우증권 매각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증권과 삼일회계법인에서 투자설명서(IM)를 받아간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수전 참여가 가시화됐던 상황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애초 3조원을 웃돌던 대우증권 매각 예상가는 산은캐피탈이 패키지에서 빠지면서 현재 KDB운용과 패키지로 나온 매물 규모는 2조원 중반으로 예상된다”며 “한국금융지주 입장에선 대우증권을 인수하면 단번에 8조원이 넘는 자기자본 넘버원 토종 IB가 되는 만큼 인수 의지가 상당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