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과 황정음이 환상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MBC ‘그녀는 예뻤다’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역대급 폭탄녀’와 ‘초절정 복권남’의 달달 로맨스가 매주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데요. 여주인공 황정음의 얼굴을 내던진(?) 연기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최근 주인공들의 야릇한 키스신이 더해지자 시청률이 18%까지 올랐습니다. 수목드라마 1위입니다. 앞으로 2회밖에 안 남았는데 본방사수하면서 꼬박꼬박 챙겨봐야겠습니다.
제 친구도 열혈 시청자인데요. 어제 드라마가 끝나고 메시지를 하나 보내왔습니다. “결국, 기-승-전-외모. 박서준이 못생겼어도 모스트 부편집장 됐을까? 황정음도 결국은 폭탄녀에서 퀸카로 돌아가잖아”
그러고 보니 드라마 배경이 되는 ‘모스트’ 사람들, 다 예쁘고 잘생겼네요. 황정음은 똘망한 눈망울이 매력적이고요. 고준희는 완벽한 VㆍS라인을 가졌습니다. 지성준은 깊은 눈빛과 훤칠한 기럭지로 여심을 사로잡고, 최시원은 말이 필요 없죠. 편집장 황석정은 모스트스럽습니다.
외모의 힘은 도대체 어디까지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생각보다 큽니다. 최근 미국의 경제학자 조지프 할포드와 흥치아 슈 교수는 CEO 외모와 주주가치에 대해 연구했는데요. 잘생긴 CEO가 TV에 자주 출연할수록 그 회사의 주주 가치가 오른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야후의 마리사 메이어 CEO를 예로 들어볼까요? 메이어의 외모매력지수는 10점 만점에 8.45점입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상위 5% 안에 드는 ‘훈녀’죠. 그런데 메이어가 CEO로 취임한 이후 야후는 주가는 158%나 뛰었습니다.
매력적인 외모를 가졌다면 ‘월급’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연구팀이 1970년대 미국과 캐나다 근로자들의 외모와 보수를 평가한 결과 더 매력적인 외모의 근로자가 5%의 보수를 더 받았다고 하네요.
인정하긴 싫지만 ‘기승전외모’ 맞네요. 그러나 ‘매력’의 기준은 모두 다릅니다. 행동, 말투가 외모를 돋보이게 하기도 하고, 깎아내리기도 합니다. 얼굴은 마음의 거울이죠. 내면의 아름다움을 키우세요. 매력이 넘쳐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