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는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문비서’를 서비스하는 텍스트팩토리에 약 4억원을 공동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텍스트팩토리는 문자 메시지와 카카오톡 기반의 개인 비서 서비스 문비서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안기순 텍스트팩토리 대표는 종합 법률 정보회사 ‘로앤비’를 설립해 ‘톰슨로이터’에 매각시킨 인물로 유명하다. 대표 재직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비서 서비스 문비서를 선보였다.
문비서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을 매개로 음성 통화가 불가한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요청을 실시간 접수한다. 별도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고객 요청에 가장 적합한 공급자를 평균 시장가 이하로 찾아 연결하며, 서비스 유형별 복수 업체를 확보해 서비스의 질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고 있다. 문비서는 이달 중 베타서비스를 마무리하고, 정식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다.
안기순 대표는 “문비서를 보다 신뢰할 수 있는 개인비서 서비스로 발전시켜 문비서 이용을 하나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확산시키고 싶다”고 밝혔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장호영 심사역은 “문비서는 앱의 홍수 시대에 문자를 수단으로 일상에 필요한 여러 서비스들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서 업의 본질에 혁신을 더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케이큐브벤처스 정신아 파트너도 “문비서는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의 원천적 니즈를 공략한 서비스”라며 “시간 절약과 간편한 이용, 확장된 지식을 통해 일상의 혁신에 기여하는 비서 영역의 O2O 서비스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