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클러스터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국제 교류의 장이 열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제18회 세계 클러스터 경쟁력 총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클러스터 총회에선 매년 경합을 통해 개최국을 선정한다. 한국에서의 개최는 홍콩, 인도에 이어 아시아에선 세번째다. ‘비즈니스 모델과 정책 아젠다'를 주제로 한 이번 총회는 주제강연ㆍ논문 발표 등의 학술 프로그램과 클러스터 미팅, 수출상담회 등의 비즈니스 프로그램, 대구시티투어, 한복체험관 등의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오는 3일 총회 첫날엔 대구, 포항, 부산 등 7개 산업현장 클러스터 투어가 진행되며, 이후 3일간은 학술 컨퍼런스ㆍ수출상담회, 기업마케팅관, 우수기업 발표회 등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메인 행사인 학술 컨퍼런스에는 미국 하버드대 크리스티안 케텔스 교수의 기조강연 ‘창조경제를 위한 클러스터 정책방향’을 시작으로, 글로벌 협력과 클러스터 국제화, 한국 클러스터의 발전과정과 성과 등 총 6개의 주제강연과 70편의 논문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는 전 세계 84개국, 900여명의 경제개발ㆍ클러스터 분야 전문가가 참가한다.
산단공 강남훈 이사장은 “전 세계 클러스터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이는 장인 이번 총회를 한국을 대표해 산단공이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클러스터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세계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성장 전략으로, 선진국에서도 정부ㆍ민간차원에서 산업 클러스터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까지의 산업 클러스터 패러다임이 단순 제조업 육성ㆍ클러스터 혁신이었다면, 앞으로는 참여주체간 공유를 통해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창조형 클러스터가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모델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번 총회를 한국의 클러스터가 창조형 클러스터로 성장하는 계기로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