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 대표 집필 최몽룡, 신형식 교수
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에 따라 대표 집필진에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와 참여한다.
4일 김정배 국사편찬위원장은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올바른 역사 교과서'의 대표 집필진으로 이들을 초빙했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 최몽룡 교수는 불참했고 신형식 명예교수만 참석했다.
국시편찬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9일 국정 역사 교과서 집필진을 공모할 계획이다. 사학계 원로의 경우 초빙을 통해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내부에서는 시대별 전공자 20명 내외로 구성된 팀을 중·고교 별로 각각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국립국어원 등 외부전문기관 검토를 실시해 교과서의 품질 자체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대표 집필진으로 나선 최몽룡 교수는 1946년 서울생으로 서울대 고고인류학과를 나와 동대학원 문학석사를 거쳤다. 이후 미국 하버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류학과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최몽룡 교수는 1981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동대학교 인문대학 부학장, 고고미술사학과 학과장, 서울대학교 박물관장 등을 역임했다.
1999년에는 문화재위원회 위원과 전국 국립대학 박물관협회장을 거쳤다. 현재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역시 대표 집필진으로 나선 신형식 교수는 1939년 충북 충주 출신이다. 서울대 역사학과를 나와 동대학원 한국사 석사를 거쳤고 단국대에서 한국고대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신형식 교수는 한국외국어대와 성신여대, 이화여대 사학과 교수를 역임했고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 동안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2008년 서울시 시사편찬위원장, 이듬해인 2009년에는 서울시 역사자문관으로 활동했다. 현재 이화여대 사학과 명예교수로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김정배 국편위원장은 "대한민국 청소년의 올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역사 교과서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