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항소심 첫 공판, 선처 호소 "할아버지 임종 지키고 싶다"
(뉴시스)
방송인 에이미(33)가 출국명령처분취소 항소심 첫 공판에 참석에 "할아버지 임종을 지키고 싶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4일 항소심 첫 변론기일에서 에이미는 "태어나기만 미국에서 태어났고 줄곧 한국에서 자랐고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 모두 한국분이다"는 점과 지금의 친어머니와 성인이 된 이후 만남을 가졌던 점 등을 털어놓으며 "아무런 연고도 없이 미국으로 쫓겨나서 10년 혹은 영원히 한국에 돌아오지 못한다면 막막하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어 에이미는 "현실적으로 연예인이 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족과 함께 살고 싶고 얼마 생이 남지 않으신 할아버지의 임종을 지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에이미가 집행유예 기간에 재범을 저지른 점을 이유로 지난 4월 출국명령을 내렸다. 이에 에이미는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를 상대로 출국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에이미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