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윤주태 슈퍼매치 사상 최다 4골…서울FC 최용수 감독 "깜짝 놀랐다"

입력 2015-11-0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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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태

▲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6라운드 경기, FC서울 윤주태(19번)이 수원 삼성 염기훈(26번)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뉴시스)

프로축구 FC서울이 4골을 몰아넣은 윤주태의 활약을 앞세워 수원 삼성과의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윤주태의 4골은 슈퍼매치 사상 최다 골로 기록된 가운데 최용수 서울FC 감독이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내놨다.

서울은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상위스플릿(그룹A) 수원과 홈경기에서 4-3로 이겼다.

서울은 골잡이 아드리아노와 수비의 핵 차두리가 경고누적으로, 박주영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빈자리는 올시즌 최초로 1경기 4골을 터뜨린 윤주태의 활약이 이어졌다.

슈퍼매치에서 4골을 터뜨린 것도 처음으로, 이전까지는 2007년 3월 21일 박주영이 기록했던 3골이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경기를 마친 최용수 FC서울 감독 역시 윤주태 선수를 두고 "4골 예상 못했다. 미친 선수가 나왔다"며 크게 기뻐했다.

윤주태의 4골은 슈퍼매치 사상 한 경기 개인 최다골 신기록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 감독은 "윤주태는 그동안 출전 기회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절실함을 가지고 경기를 했다. 슈퍼매치에서 4골은 나도 예상하지 못했다. 이런 경기에서 미친 선수가 나왔다"며 윤주태를 치켜세웠다.

최 감독은 "윤주태는 재능이 있는 꾸준한 선수다. 다양한 각도에서 슈팅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상대 수비수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움직임을 가졌다. 앞으로 자만하지 말고 더 노력한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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