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의 피날레는 김태훈(31ㆍJDX)이 장식했다.
김태훈은 8일 충남 태안군의 현대더링스CC(파72ㆍ7241야드)에서 열린 카이도골프 LIS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억원ㆍ우승상금 6000만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박준원(29ㆍ하이트진로ㆍ12언더파 204타)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4관왕을 노리던 이수민(22ㆍCJ오쇼핑)은 신인왕 타이틀에 만족했다. 이수민은 이날 경기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이수민이 더 많은 타이틀을 차지하지 위해서는 우승을 하거나 16언더파 이상의 스코어를 내야 했다. 그러나 이수민은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최종 라운드에서도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상금순위는 일본 대회 출전으로 이 대회에 불참한 이경훈(24ㆍCJ오쇼핑)이 3억1560만원을 그대로 지키며 상금왕에 올랐다.
이태희(31ㆍOK저축은행)는 발렌타인 포인트에서 2190점을 얻어 이수민과 최진호(31ㆍ현대제철)을 제치고 대상 타이틀 영예를 안았다.
평균타수(덕춘상) 부문에서는 김기환(24)이 이수민(70.429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올 시즌 KPGA 코리안 투어는 총 12개 대회에서 12명의 챔피언이 배출됐다.
개막전으로 열린 동부화제 프로미 오픈에서는 허인회(28)가 정상에 올랐고, 5월 열린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켈레콤 오픈에서는 문경준(33ㆍ휴셈)고 최진호(31ㆍ현대제철)가 각각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어 6월에 열린 넵스 헤리티지와 바이네르 오픈, 군산CC 오픈, KPGA 선수권대회에서는 이태희, 박재범(33), 이수민, 장동규(27)가 각각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매일유업 오픈은 김대현(27ㆍ캘러웨이골프), 코오롱 한국오픈은 이경훈, 신한동해오픈 안병훈(24ㆍCJ),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이형준(23ㆍJDX), 그리고 마지막 대회 카이도골프 LIG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김태훈이 피날레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