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농협경제지주 거래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농협경제지주 거래업체 B사와 S사에 수사관을 보내 거래내역서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했다고 9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크게 농업경제부문과 축산경제부문으로 나뉘는데, 이번에 압수수색을 당한 업체는 축산경제부문 거래업체들이다.
검찰은 이들 업체가 납품 청탁을 대가로 축산경제부문 임직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농협 비리 의혹 관련 수사로 리솜리조트 신상수(58) 회장과 NH개발 협력업체 H건축사사무소 실소유주 정모(54)씨, 최원병(69) 농협중앙회장 최측근 손동우(63)씨 등을 기소했다.